무릎베개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어릴때 할머니께서 제 무릎에 누워계시던 모습이 떠올라요. 항상 포근하게 감싸주시던 할머니의 온기가 아직도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나이가 들수록 엄마나 할머니께 어리광부리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엄마에게 자주 안기면 버릇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사실 어른들이 아이들을 혼낼 때 하는 말 중에 “너 자꾸 그러면 나중에 커서 너네 엄마한테 가서 이른다” 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즉슨 ‘내가 널 사랑하지만 내 자식인 네가 나한테는 이렇게 해도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는 뜻이에요.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있죠? 부모님께는 아무리 잘못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걸요. 오히려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버릇없는 아이가 될수도 있지만 적당한 훈육과 애정표현은 서로간의 유대감을 높여준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어렸을 적 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그런지 지금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사이가 좋은 편이에요. 가끔 저희집에 놀러오셔서 맛있는 음식도 해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손녀딸처럼 예뻐해주시거든요. 물론 결혼 후엔 시부모님과도 가깝게 지내고있어요. 시댁식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며느리로서 시어머니 시아버지께도 예의를 갖추고 존중하며 지내야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하면 안되겠죠? 가족이니까요!
오늘은 오랜만에 친정집을 방문했어요. 역시 저의 마음속 고향같은 곳이네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언제나 반겨주시는 두분 덕분에 힘이 나는 하루였어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주 주제는 <가족>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