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하면 떠오르는것 중 하나인 ktv(가라오케)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곳이죠. 하지만 막상 가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라 많은 사람들이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향하고 있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베트남 가라오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한국노래 있나요?
KTV라고 해서 모든 노래가 한국노래로만 되어있는건 아닙니다. KTV마다 보유하고 있는 곡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곳은 한국노래가 아예 없을수도 있고, 어떤곳은 최신곡 위주로 준비되어있을수도 있죠. 다만 노래방 기계 자체가 한국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원하는 노래를 검색해서 부르면 됩니다. 물론 한글패치가 완벽하게 되어있지는 않아서 가사가 안나오는 부분도 있지만 눈치껏 알아들을 수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돼요.
가격은 얼마인가요?
기본적으로 1시간에 300,000동~500,000동 사이이며, 시간당 금액이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이용시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가능합니다. 그리고 팁문화가 발달한 베트남답게 서비스 차지라는 명목으로 10%이상의 봉사료가 붙습니다. 또한 음료나 맥주 등 술을 주문해야하는데 이 때 계산되는 돈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다 먹고 나갈때 한꺼번에 계산하면돼요.
어떻게 놀아야하나요?
사실 어떻게 노는지 방법같은건 없어요. 가서 같이간 일행과 신나게 놀면됩니다. 춤을 추든 말장난을 하든 상관없어요. 대신 너무 시끄럽게 하거나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겠죠? 가끔가다 직원분들이 와서 춤추자고 하는데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계속 권유하진 않아요. 오히려 억지로 시키려고 하면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장소이지만 친구들끼리 놀러가기엔 괜찮은 거 같아요. 현지인들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기엔 좋은 장소이기도 하구요. 만약 혼자 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어색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