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은 확실히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매거래가 급감했고, 신축 물량 공급 확대로 붕괴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업계에서는 하락 압박감을 느끼며 판매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부산 부동산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어떤 이유로 떨어질까요?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요 공급 불균형 현상이 심각해졌다. 올해 1분기 말 전국 아파트 단지별 미분양률은 17.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4.6%보다 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8년 2분기 이후 10분기째 무분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서울·수도권에서는 공급과잉 현상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개발사들이 대규모 사업을 줄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양수요공급률(수요자 규모 대비 공급량)은 82.6%로 전년 동기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민간부문 미분양률은 1∼3월 31.3%로 집계됐다. 거주자 대비 갖가지 집계기준에 따른 미분양률 평균은 20% 수준이다. 더욱이 신규분양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2019년 4분기 전국 총 공급량은 5만8571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상업시설 분양은 2만6013가구(44.4%)이고, 주거용 상가분양은 6555가구(11.2%)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또는 부부 2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따라서 주택공급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