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라는 새 이름 들어보셨나요? 날개 길이가 무려 3m나 되고 몸무게 또한 1톤 이상 나가는 거대한 몸집의 이 새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새로 알려져있어요. 이렇게 거대하지만 하늘을 날 때면 마치 작은 새처럼 날렵하게 날아다닌다고 해요.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날아다니는 거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큰새”라고 불렀고, 한자어로는 신천옹(信天翁)이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알바트로스는 왜 그렇게 크게 자랄까요?
알바트로스는 바다 위를 떠다니며 사는 새다보니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아요. 그러다보니 먹이인 물고기를 잡기 위해 몸집을 키우는 진화과정을 거쳐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다른 새들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큰 부리와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새끼때는 크기가 작다가 성장하면서 점점 커진다고 하니 신기하죠?
알바트로스는 어떻게 나는 걸까요?
알바트로스는 엄청난 무게만큼 날개짓도 엄청 많이 한다고 해요. 한 번 비행하면 최대 시속 200km/h 까지 난다고하니 어마어마하죠? 특히 빠르게 움직일 때는 앞날개 근육이 수축되고 느리게 움직일 때는 이완된다고하는데요. 이러한 움직임 덕분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서 바람을 타고 날아갈 수 있다고하네요. 심지어 물 속에서도 헤엄칠 수 있다니 놀랍죠?
알바트로스는 어떤 동물인가요?
알바트로스는 조류 중 유일하게 두 개의 발을 가진 종이에요. 뒷발은 퇴화되어 거의 쓸모가 없고 오로지 앞발로만 걸어다니는데요. 발가락 사이에 갈퀴가 있어서 잠수하기 편리하도록 되어있다고해요. 게다가 입 안에는 커다란 이빨이 나있어서 사냥감을 꽉 물고 놓지 않는다고 하구요. 눈 주위엔 검은 띠가 둘러져있는데 이것은 시력보다는 후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치라고 하네요.
오늘은 알바트로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세상 모든 생물체는 각자 자신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여러분 모두 알바트로스처럼 멋진 삶을 살아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