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는 우선 육안으로 쉽게 판별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 머리나 몸을 먼저 의심하고 만다. 그래서 지금부터 소개하는 방법들을 통해 스스로가 탈모인지 아닌지, 또 그 진행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해보도록 하자. 자신이 탈모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손쉬운 방법은 바로 두피 스켈링이다. 두피 스켈링이란 말 그대로 두피와 모공 속의 노폐물과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면 두피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영양 성분이 잘 공급되어 모발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며 동시에 가려움증 등의 트러블 증세가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첫째, 두피 스켈링을 너무 자주 받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두피 스켈링은 일 년에 2~3회 정도가 적당한데, 잦은 두피 스켈링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의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등을 유발시킬 위험성이 높아진다. 둘째, 두피 스켈링 후에는 반드시 헤어드라이어로 완벽하게 말려준다. 그래야만 두피에 남아있는 각질이나 노폐물 등이 다시 공기 중으로 증발하지 못하고 모공 속에 갇혀버리기 때문이다. 셋째, 샴푸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자는 동안에도 피부에서 계속 순환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 따라서 이때 샴푸를 하면 노폐물 제거뿐 아니라 혈행 촉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넷째, 샴푸를 할 때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7°C 정도가 적당하다. 다섯째, 샴푸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손가락 끝 마디를 이용해 손톱이 아닌 지문 부위를 사용해서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여섯째, 샴푸를 한 다음에는 반드시 린스를 해주어야 한다. 린스를 하지 않고 그냥 자면 머리가 부스스해질 뿐 아니라 비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말릴 때는 가급적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