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문구점 창업 열풍이 불고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 선호 현상과 최저임금 상승 등 인건비 부담 가중으로 인해 무인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 중에서도 무인 문구점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국 약 50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무인 문구점이란 어떤 곳이고,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무인 문구점이라는건 정확히 어떤건가요?
무인 문구점은 말 그대로 사람이 없이 운영되는 문구점입니다. 주인이 상주하지 않고 손님이 직접 결제 및 상품을 가져오는 시스템이죠. 주로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키오스크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계산하기 때문에 편리함 뿐만 아니라 시간절약 효과도 누릴 수 있어요.
무인 문구점에서는 얼마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나요?
현재 무인 문구점 프랜차이즈 업체인 ‘알파’ 가맹점주 A씨는 “월 매출액 2000만원 선”이라며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40% 수준”이라고 밝혔어요. 이어 “가맹비 300만원에 인테리어비용 1000만원가량 들었다”며 “여기에 임대료·관리비(전기세) 등을 제외하면 월 순수익은 600만원 가량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점주 B씨 역시 “최저시급 인상 후 직원 고용 대신 무인점포를 선택했다”며 “평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하루 12시간씩 일할 때 보다 몸은 훨씬 편하다”며 “주말엔 가족끼리 일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인 문구점 하면 망하진 않을까요?
물론 무인 문구점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업체 또한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특히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려면 전체 소매업 가운데 연 매출 10억원 이하이면서 상시근로자 수가 5명 미만이어야 하는데, 무인 문구점은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한답니다. 즉, 국내 무인 문구점 대부분이 영세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대기업 진출 위험성이 낮다는 뜻이지요. 게다가 기존 문구점과의 차별화 전략 덕분에 오히려 고객층이 넓어지고 단골고객 확보율도 높아졌어요. 실제로 알파 관계자는 “문구점 폐업률이 높은 편이지만 우리 브랜드는 지난해 폐점률이 0%였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사태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무인 문구점!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