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너지면 세상은 편해진다는 상상, 그건 마치 아파트 담장에 기대어 전쟁 시나리오를 꿈꾸는 일처럼 허약한 전망 아닙니까? “대만전쟁밖에 방법이 없나요?”라는 질문은,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놓고 대안을 묻는 이상한 구조입니다. 질문이 아니라 거의 주문에 가깝습니다.
중국의 내부문제는 명백합니다—부동산, 청년실업, 지방정부 채무. 하지만 수출통제, 인프라 투자, 위안화 결제망 확대, BRICS+ 전략 등 ‘내놓은 방법’도 넘칩니다. 대만전쟁은 오히려 가장 불리한 수입니다. 상식적으로, 외교 고립+무역 차단+국내 반발을 감당할 준비가 된 국가가 먼저 쏘겠습니까?
결국 질문은 “망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망해가는 중입니다”라는 현실처럼 포장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 않기에, 질문자의 희망은 여전히 희망일 뿐입니다. 그런 바람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걸 세계 전망이라 착각하는 순간, 판단이 아니라 투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