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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킨타이어 매킨타이어는 덕윤리를 대표하는사람중 한명인데그럼 이사람은 공동체의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지만개인의 자유와

매킨타이어는 덕윤리를 대표하는사람중 한명인데그럼 이사람은 공동체의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지만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해서 공동체가 중시하는 덕목을 경시하나요??이거완전 모순아닙니까?…공동체를 중시하는거에요 경시하는거에요??

공동체를 중시하면 개인을 경시하고,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면 공동체를 무시한다는 당신의 질문, 참으로 단순해서 감탄스럽군요. 마치 다크그레이가 흰색을 경시하고, 라이트그레이가 검정을 무시한다는 질문과도 같지 않습니까? 이거 완전 모순 아니냐고 묻는 모습에서, 제가 반드시 다크그레이=검정, 라이트그레이=흰색이라 거짓말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군요.

파시스트들은 늘 이지선다를 강요하죠. 하지만 맥킨타이어는 공동체 전통과 개인 덕목을 대립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는 개인이 공동체 속에서 의미를 획득한다고 봤습니다. 사실 이는 매킨타이어만의 생각이 아니라, 보편 상식적인 사고방식입니다. 당신 논리대로라면, 세상엔 국가만 중시하는 극우와 개인만 중시하는 극좌만 남겠군요.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현실 세계에 극좌 극우보다 더 많은 중도좌파와 중도우파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결국 당신의 이분법적 질문은, ‘파시즘적 단순화’ 그 자체입니다. 세상을 흑 아니면 백으로만 나누는 사고방식, 학교에서도 벗어나라고 가르치는 것을 이렇게까지 붙들고 계시니 안타깝군요. 맥킨타이어가 있었기에 지금 당신의 질문조차 가능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