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6 [익명]

부탄가스 난로 일산화탄소 유튜브 보다가 조금 부탄가스 난로의 위험성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

유튜브 보다가 조금 부탄가스 난로의 위험성에 대해서 이해가 잘 안 가서 그러는데요,, 제가 저번에 캠핑 갔을 때 부탄가스 난로 켜고 밀폐된 텐트 안에서 8시간 정도 잤었는데 아무 이상도 없었고 몸도 멀쩡했는데 왜 그렇게 뉴스에서는 위험하다고 강조하는 걸까요..? 그리고 뉴스에서는 밀폐된 텐트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15분만에 1600ppm까지 올라 간다 라는 이야기도 있고 엄청 위험하다던데 다른 글 보면 10분에 50ppm 20분에 80ppm 정도 까지 밖에 안 올라간다 라는 이야기도 있고 다 이야기가 달라서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일산화탄소 1600ppm까지 올라간다는 뉴스는 좀 과장된거겠죠?

둘 다 맞는 말이에요. 조건이 다른 거거든요.

1600ppm 15분이라는 건 완전 밀폐에 가까운 최악의 조건에서 측정한 거예요. 텐트 크기, 난로 화력, 환기 틈새 유무에 따라 수치가 완전히 달라져요. 반면 50~80ppm 수준은 어느 정도 환기가 되는 상황에서 측정한 거고요.

본인이 8시간 잤는데 괜찮았던 건 텐트에 미세한 환기 틈새가 있었거나, 난로 화력이 약했거나, 텐트 크기가 컸거나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거예요. 근데 이게 안전하다는 증거는 아니에요.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색깔도 없어서 농도가 올라가도 본인이 전혀 못 느끼거든요. 그냥 졸리다가 의식 잃는 거라 괜찮았다고 느끼는 거 자체가 착각일 수 있어요.

뉴스가 과장된 게 아니라 조건이 갖춰지면 실제로 그렇게 올라가요. 캠핑 사망사고 대부분이 “나는 괜찮았는데 왜?“라고 생각하던 사람들한테 일어나요. 부탄가스 난로는 텐트 밖에서만 쓰시는 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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